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출국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출국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강호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로, 노르웨이·앙골라·카자흐스탄 등 저마다의 색채가 뚜렷한 팀들과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표팀은 “최소 목표 8강, 도전 목표 4강”이라는 내부 기조 아래, 전술 완성도와 팀 결속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대한민국 핸드볼 대표팀의 출국 준비

대표팀은 출국 전부터 장·단기 주기를 나누어 체력, 기술, 전술, 멘털 영역을 통합 관리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오전에는 스프린트 반복과 인터벌 위주의 순발력·지구력 복합 훈련을 통해 60분 풀타임을 버티는 기초 체력을 다졌고, 오후에는 포지션별 스킬 드릴과 세트플레이 반복 숙달에 집중했습니다. 윙 포워드는 코너 침투 각도와 점프 타이밍, 백 라인은 하이포스트 연계와 롱슈트 선택 타이밍, 피벗은 스크린 각과 포지션 선점, 골키퍼는 숏·미들·하이 코스에 대한 리드 세이브를 상황별로 세분화했습니다. 또한 하루 한 번 이상 영상 미팅을 통해 상대 수비 블록의 이동 패턴과 킥아웃 타이밍을 분석하고, 우리의 강점인 속공 전개를 가장 효율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트리거(스틸·리바운드·차징 유도 등)를 공유했습니다.

출국 직전 강화한 심리 프로그램도 눈에 띕니다. 루틴 코칭을 도입해 경기 전 호흡·시각화·키워드 셀프토크를 표준화했고, 플레이 실패 직후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5초 리셋” 규칙을 적용했습니다. 코칭스태프는 “실수는 즉시 공유·즉시 수정·즉시 잊기”라는 간명한 원칙을 강조하며, 선수들이 부담보다 실행에 집중하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준비는 낯선 원정지의 코트 감각, 조명, 관중 소음 등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호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쟁

노르웨이는 6:0·5:1을 유연하게 스위칭하는 엘리트 수비와, 백-백-피벗 삼각의 고속 연계를 바탕으로 한 전통 강호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하프라인 이전에서부터 압박을 유도해 노르웨이의 세컨드 템포를 늦추고, 세트 공격에서는 피벗을 더블 마크할 때 생기는 1선의 미스매치를 과감히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 골키퍼진의 초기 세이브가 나오면, 윙의 페인트 백도어와 백코트의 타이밍 슈트로 빠르게 리듬을 가져와야 합니다.

앙골라는 강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전환 속도가 특징입니다. 볼 프레셔가 거센 만큼, 첫 패스의 안정성과 세컨드 패스의 각도를 낮춰 스틸 위험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우리 팀은 중앙보다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하이포스트-코너로 공을 순환시키고, 수비에서는 5:1의 ‘1’을 공격적인 헌트 역할로 배치해 상대 메인 핸들러의 시야를 차단하는 플랜을 점검했습니다. 파울 관리와 2분 퇴장 억제도 승부의 변수이므로, 접촉 강도와 판정 경향을 초반에 빠르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팀으로, 변칙적인 세트 콜과 과감한 원거리 슈트가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슈트 체크의 첫 걸음을 한 발 앞당기고, 리바운드 이후 1·2차 속공으로 템포를 극대화해 체력전을 유도하는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스코어가 벌어지는 구간에는 로테이션을 과감히 돌려 주전의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고, 동률 혹은 접전에서는 ATO(작전타임 후 세트)로 확률 높게 한 점을 뽑아내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팀워크와 준비된 마음가짐

핸드볼은 60분 동안 가속·감속·접촉이 반복되는 고강도 단체 종목이기에, 팀워크의 세밀함이 곧 실점 억제와 득점 창출로 직결됩니다. 대표팀은 코트 안에서의 콜 사인(컷·스위치·헬프·스태이 등)을 통일해 반박자 빠른 집단 반응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에서의 ‘라인 높이’와 ‘밀고 당기기’의 합의가 잘 맞아떨어져야, 외곽 슈터를 전진 견제하면서도 피벗 백도어를 봉쇄할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피벗 스크린 방향을 마지막 순간까지 숨기는 ‘블라인드 스크린’과, 백 라인의 스텝워크 변주를 통해 수비의 중심축을 흔드는 장면을 반복 훈련했습니다.

마음가짐도 단단히 다졌습니다. 선수단은 “다음 플레이”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판정·실수·소음 등 통제 불가능한 요소에 에너지를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공유했습니다. 교체 라인에서는 들어갈 선수의 첫 수비 미션과 첫 공격 역할(컷인·데코이·세컨드 핸들)을 명확히 부여해, 경기 투입 직후의 혼선을 줄이고 집중도를 높입니다. 또한 원정 환경에서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수면·영양·회복 루틴을 개인화했으며, 경기 전 탄수화물 로딩, 하프타임 전해질 보충, 경기 후 30분 내 단백질 섭취와 아이싱을 표준화했습니다.

전술 포인트: 수비의 높이와 속공의 질

우리 대표팀의 경쟁력은 ‘끈끈한 수비-짧은 전개-정확한 마무리’의 삼박자입니다. 수비에서는 6:0 기반에 상대 유형별로 5:1, 4:2 변형을 가미해 외곽 폭격형 팀의 리듬을 깨고, 피벗 의존형 팀에는 중앙 밀집으로 하이로우 패스를 차단합니다. 블록킹은 볼홀더가 아닌 슈터의 손과 시야를 향해 각을 세워, 리바운드 방향을 윙이 달려 나가기 좋은 사이드로 유도합니다. 이렇게 얻은 리바운드를 1차 속공으로 연결하고, 상대가 빠르게 내려앉으면 2차 속공에서 세트플레이로 부드럽게 전환하는 ‘템포 브릿지’를 활용합니다.

세트 공격에서는 하이포스트를 기점으로 백-피벗의 2:2를 반복 제시해 상대 수비를 수평 이동시키고, 윙의 백도어 커팅과 코너 킥아웃으로 슈팅 찬스를 만듭니다. 7미터 드로는 키커의 프리샷 루틴을 일관되게 유지해 성공률을 안정화하고, 승부처에는 페이크·타이밍 변주로 GK의 선호 반응을 역이용합니다. 특별 상황(퇴장·이중 퇴장)에서는 5인 공격의 스페이싱을 과감하게 벌려, 단 한 번의 찬스라도 고확률 슛으로 연결한다는 원칙을 적용합니다.

키 플레이어와 롤 정의

골키퍼진은 초반 세이브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어오는 핵심입니다. 백 라인의 주 득점원은 중거리와 관통의 균형을 맞추고, 윙은 코너에서의 짧은 각도 마무리와 속공 피니시로 효율을 끌어올립니다. 피벗은 공간을 여는 ‘움직이는 스크린’ 역할과 세컨드 찬스 창출을 겸합니다. 교체로 투입되는 에너자이저 타입의 선수는 템포를 끌어올리고, 수비 스페셜리스트는 승부처에 상대 에이스를 전담해 실점을 억제합니다. 벤치 로테이션은 전·후반 중반의 체력 저하 구간을 넘기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3~4인 묶음 교체를 통해 라인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데이터 기반 경기운영

스태프는 전반 15분, 전반 종료, 후반 15분, 경기 종료의 네 구간으로 시퀀스를 쪼개 KPI를 점검합니다. 턴오버, 7미터 성공률, 리바운드 획득률, 블록킹·스틸 지표를 실시간 태블릿으로 공유하여, 작전타임 때 즉각적인 교정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예컨대 턴오버가 3회를 넘으면 빌드업 패스 각도를 낮추고, 외곽 슈트 성공률이 떨어지면 피벗 롤 비중을 잠시 높여 수비를 안으로 끌어당기는 식입니다. 경기 종료 5분 전에는 ‘세트 3종 패키지(확률형·서프라이즈형·안정형)’ 중 상대 반응에 맞춰 A·B·C 플랜을 순차 호출해, 마지막 포제션의 질을 보장합니다.

원정 관리와 팬 소통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해 출국 직후 가벼운 컨디셔닝과 볼 터치 세션을 진행하고, 경기장 코트 재질·공기 흐름·조명 반사 등을 체크해 슈팅 감각을 조율합니다.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을 위해 훈련 하이라이트·현지 스케치·선수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응원 열기를 경기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응원이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전달하며, 어려운 순간일수록 벤치와 관중석이 하나의 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뭉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망과 과제

조별리그는 내용과 결과를 동시에 담보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첫 경기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두 번째·세 번째 경기는 상대 전술에 맞춘 변주와 로테이션 최적화로 전체 체력을 분산해야 합니다. 토너먼트에 진입하면, 세트플레이의 효율과 GK 퍼포먼스가 승부의 절반 이상을 좌우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낮은 실책·높은 전환·차분한 승부처”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어느 순간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치밀한 준비와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강호들에 정면 승부를 걸 준비를 마쳤습니다. 노르웨이의 정교함, 앙골라의 파워와 스피드, 카자흐스탄의 변칙성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 줄 끈기·스피드·전술 완성도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팬 여러분의 한마음 응원이 더해진다면,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탄탄히 통과해 토너먼트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입니다. 이제는 휘슬이 울리면, 준비해 온 모든 것을 코트 위에 담담히 펼쳐 보일 시간입니다. 끝까지 집중하고 서로를 믿는다면, 목표로 삼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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